李대통령 "새로운 기업 나와야..대기업만으론 한계"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11.0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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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새로운 기업 나와야 3,4만불 간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불에서 3-4만 불로 가려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현재와 같이 몇 개의 대기업만으로는 경제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같은 중소기업인의 역할과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며 "그렇게 됐을 때 한국은 진정한 3만 불, 4만 불 소득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기업 경영이)기술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어떻게 하면 마케팅, 금융 모든 분야에서 원활하게 고비를 넘겨주느냐가 관건인데 정부가 이런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활동하는데, 창업하는데 편리하도록 하겠고, 규제에 묶여 있는 것을 풀어줄 것"이라며 "정부도 예전과 달리 매우 융통성 있는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을 신뢰하고 필요한 것은 강력하게 얘기해주면 정부는 그 때 그 때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12명의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천 기술을 갖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롤 모델'로 제시하자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슈프리마, 엠씨넥스, 한국OSG, 메디포스트 등 4개 회사가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서로의 성공 경험을 격식 없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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