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는 종전 13만2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0.3% 하향조정된 데다 무상증자로 인한 주식수 5% 증가를 반영한 것.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유지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7% 하락한 1389억원에 그쳤다"며 "3분기에 이은 슬리머(시브트라민 계열 비만약 판매중지)의 회수비용 30억원 발생도 손실발생에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또 "북경한미와 관련해 지난해 신제품의 판매부진으로 매출성장률이 16%에 그쳤지만 올해 35%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북경시장 입찰에 성공한 18개 품목의 매출가시화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008년 수준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기는 힘들다"며 "주가상승의 변수는 실적보다 해외 파이프라인 가시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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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미의 해외수출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게 주가모멘텀 회복에 중요할 것"이라며 "머크사와 수출계약을 맺은 아모잘탄(고혈압복합제)의 유럽시판 허가신청, 위궤양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의 미국 라이센스 아웃 파트너사 결정, 랩스커버리 임상1상 완료 등이 상반기 내 기대되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전주말 종가 기준으로 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