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 오르기 전에" 회사채 발행, 5주 연속 증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1.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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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比 3679억↑..발행규모 2주 연속 1조 상회

금리 상승에 앞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5주 연속 증가했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월 넷째주(24~28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한 결과, GS칼텍스 122회차 3000억원을 비롯해 다음주 총 18건, 1조4739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발행건수로는 전주 대비 9건, 발행금액으로는 367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자금용도는 절반 이상이 만기 채권 상환에 집중됐다. 차환자금이 8101억원, 운영자금 6238억원, 시설자금 400억원이다.

채권종류는 일반무보증회사채 14건(1조3200억원), 외화표시채권 2건(2059억원), 주식관련사채 2건 (48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에도 1조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이 추진되는 등 발행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은 기업들이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자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유니온스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이상 24일), 태영건설, 동부건설(이상 26일), 한신공영, 이랜드월드, 롯데알미늄, 매일유업, LG생활건강, 성신양회(이상 27일), 롯데칠성음료, 현대로템, GS칼텍스, 풀무원홀딩스, 신한금융지주회사, 우리들생명과학(이상 28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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