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경기선행지수 '예상 상회'(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1.21 00:38
6개월 연속 상승…새해 경기회복 '청신호'
미국의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해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도 더욱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컨퍼런스보드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1.1% 상승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웃도는 기록이다.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에 대한 전망을 담은 지표로 미국은 6개월 연속 이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향상된 소비 기대, 줄어든 해고, 주가 상승 등이 미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계 지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와 고용이 확실히 회복될 때까지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연방준비이사회(FRB)의 방침도 경기 향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대부분의 지표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높아진 자신감은 경제성장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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