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주유소](https://thumb.mt.co.kr/06/2011/01/2011011816293603921_1.jpg/dims/optimize/)
롯데마트 관계자는 18일 "현행법규 상 정부로부터 주유소 인·허가를 받아 설치할 수 있는 점포 3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주유소 설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대형마트와 주유소 간 거리를 일정 간격 이상 띄우도록 하는 고시를 제정해 대형마트 주유소 설립을 제한해 왔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서민물가 안정 대책에도 "기름값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 주유소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형마트 주유소는 투자비 최소화와 셀프(self) 주유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인근 주유소보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50~70원 가량 싸게 공급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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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마트(구미·수지) 2곳, 신세계 이마트(기흥·통영·포항·구미·군산) 5곳,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성남·고양) 3곳 등 총 10개의 대형마트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대형마트 가운데 주유소를 가장 먼저 설립했던 이마트의 경우, 이번 규제 완화로 1~2개의 신설이 가능하지만 우선 사업성 타당 조사부터 벌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SSM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홈플러스는 주유소 신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미 과거에 검토한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