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사 8만명, 스마트폰 쓴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1.0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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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 구축 MOU체결…교직원들에게 스마트폰 보급

서울시 교사 8만명이 스마트폰을 쓰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소속 교사들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하고, 스마트 러닝에 기반한 미래학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10,010원 ▲60 +0.60%)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LG유플러스와 서울시교육청은 산하의 유치원 교사를 비롯해 초중고 교사 8만여명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하고, 교육공동체간 소통 활성화와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추진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교육청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간 모바일 커뮤니티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학교 및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각각 개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에서 각각 1개교, 총 3개교를 중점 지원학교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전문가로 구성한 서울시교육청 산하 '미래학교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미래학교의 비전, 로드맵 등의 청사진을 구축해 첨단기술과 학습자중심 교육과정이 조화를 이룬 미래학교 모델구축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교직원들이 학내 구성원들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미래학교 도입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환경이 주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곽노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도 "교직원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학부모와의 소통활성화와 교육정보의 원활한 공유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선진 서울교육, 스마트 서울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모바일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습과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주는 'u-LMS'(Ubiquitous-Learning Mobile System) 플랫폼 기술과 동작 패턴에 따라 상황을 파악해 사전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정보 인식시스템'을 교육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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