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근 한파로 전력수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지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겨울철 난방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 1월 10일 최대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7184kW)를 기록한 바 있다. 앞으로 최대 전력수요는 7250kW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범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위기 단계별 공공기관 주요 조치 사항은 △관심단계: 피크시간대 난방기 1시간씩 사용금지, 개별 냉난방기 사용금지 △주의단계: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 시설물 경관조명 소등 △경계단계: 승용차 2부제(홀짝제) 도입, 실내조명 조도를 40%이상 하향조정 △심각단계: 직원 자가차량 운행 금지, 문화체육시설 운영시간 10% 단축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각 기관의 에너지 절약 준수 실태를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며 "정부청사 입주기관 에너지 사용도를 분석한 후 공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실천을 강력히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