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69개 PF 사업장 전면실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1.0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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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사를 벌이고 재평가 작업에 나선다.

캠코 관계자는 15일 "저축은행에서 인수해 관리하는 PF 사업장의 부실이 커지고 있어 관리가 절실하다"며 "PF 사업장 정상화 추진단을 만들어 조만간 386개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실사를 거쳐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 추진할지, 관리를 계속할지, 정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저축은행 부실 PF 채권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하기로 한 3조5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은 다음달 국회에서 승인받아 부실 처리에 투입할 계획이다.



캠코가 관리 중인 PF 사업장은 총 422개. 캠코는 이중 9개를 매각했고 추가로 27개를 매각 추진하고 있다. 캠코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총 6조1000억원 규모의 부실 PF 채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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