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올해 투자규모에 대해 포스코 단독 7조3000억원, 연결기준 9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철강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62%에서 올해 1.72%로 늘려 총 6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14년까지 원료자급률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원료개발투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정준양 포스코 (364,000원 ▼2,500 -0.68%) 회장은 대한통운 인수 추진과 관련해 "해외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물류와 대우인터내셔널의 교역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물류업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한통운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제철산업에서 물류비가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에 어떤 철강사든지 물류산업에 관심을 갖는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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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확대와 함께 원가 절감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았다. 지난해 1조원 가량의 원가절감 규모를 올해는 2조원 이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호주 폭우로 인한 원료탄 가격 상승을 원가절감을 통해 제품가격 전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32조5820억원과 영업이익 5조47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60조5210억원, 영업이익 5조7430억원을 기록했다. 조강생산량은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설비 개보수 및 신증설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14.2% 증가한 3370만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을 본격화함으로써 올해 조강생산량을 3600만톤으로, 매출액을 36조원으로 목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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