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금리인상,전세값 우려·물가억제 의지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1.01.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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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전달 통화정책방향과 비교 '물가안정 확고히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예상 밖의 금리 인상을 선택했다.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지만 이번 달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이날 내놓은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 상승과 국제원자재 가격 오름세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고 부동산시장 면에서도 전세가격 상승, 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움직임 등도 거론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대해 “채소 가격 안정으로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중점 거론한 것이다. ‘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매매 가격에 대한 언급이 주로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세가격까지 포함시킨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주택담보 대출에 대해서도 ‘증가폭이 확대되었다’(작년 12월)는 정도에서 주택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안정에 대한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물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지난달)과 비교하면 물가 억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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