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발표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https://thumb.mt.co.kr/06/2011/01/2011011310232144277_1.jpg/dims/optimize/)
삼성 갤럭시탭 부품을 공급해왔던 주요 삼성 협력사 CEO들은 얼마 전 삼성전자 (80,500원 ▼100 -0.12%)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 명의로 뜻밖의 연말 선물을 받았다. 다름 아닌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이다.
그동안 갤럭시탭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협력사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자는 취지에서 갤럭시탭에 핵심 부품을 납품한 국내외 주요 협력사 CEO 50여명에게 '갤럭시 탭'을 선물로 제공했다.
아울러 그는 "2011년에도 스마트폰 혁명에서 삼성전자가 절대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탭'은 지난해 말까지 글로벌 판매량 15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올 들어 또 다시 17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와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 CEO들에게 자사의 전략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갤럭시 탭은 출고가만 100만원이 넘는다. 이번에 협력사 대표들에게 제공된 선물을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총 5000만원어치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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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면 많고 작다면 작은 금액이지만, 비용 측면보다는 '함께 만든 제품'을 선물로 제공함으로써 더욱 끈끈한 동반자 의식을 교감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선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도적인 협력사 상생정책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마음'을 주고받는 감성 교감이 우선돼야 한다"며 "협력사 CEO들에게 갤럭시탭을 선물한 것도 이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의외의 선물(?)을 받은 협력사 CEO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 CEO는 "우리 부품이 들어간 제품을 직접 선물로 받게 되니 제품과 우리 기술에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2011년 에도 더욱 좋은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