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수입가격도 들썩…쇠고기·양파 등 상승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1.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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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양파와 쇠고기 등 농축산물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의 수입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소갈비의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10.1%, 전년 동월대비 무려 50%나 올랐다. 수입가격은 kg당 8001원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 지속했다.



삼겹살과 닭다리도 각각 전월보다 2.8%, 5.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삽겹살은 0.6% 하락한 반면 닭다리는 0.9% 올랐다. 지난달 수입가격은 각각 kg당 평균 4630원, kg당 평균 2271원이다.

농산물은 주요 채소류와 곡물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수입과실류는 포도를 제외하고 안정세를 보였다.



채소류 중에서는 양파와 당근이 각각 31%, 21%나 상승했으며 고추도 9.7% 올랐다. 마늘은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29%나 상승했다.

과실류는 포도가 전월에 비해 16.2%나 상승한 반면 오렌지는 1.1% 하락했고 바나나는 4.4% 상승하는 데 그쳐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곡물류는 밀과 원당, 팥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제분용 밀과 원당은 국제가격 상승 여파로 각각 전월대비 9.7%, 18.5%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산물의 수입가격도 대부분 올랐다. 갈치(19.4%), 멸치(10.1%), 바지락(2.7%), 홍어(2.9%), 홍어(2.9%), 조기(7.2%)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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