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PC방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테라는 서비스 첫날인 11일 PC방 인기순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시간 점유율은 9.52%로 2위인 '서든어택(10.37%)'과도 차이가 많지 않았다. 1위는 2008년 11월 이후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16.46%)'이었다.
하지만 아이온 이후에는 큰 성과를 거둔 게임이 없었다. 지난 2009월 8월 서비스된 C9이 서비스 첫 날 15위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좋은 성적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스타크래프트2도 20위에 그쳤다.
27대의 서버로 시작된 테라는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서버수를 35대로 늘렸다. 통상 한 대의 서버에는 5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에 접속해 본 결과 몰려든 사용자로 인해 서버 진입조차 힘든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온 이후 오랜만에 대작 게임이 나왔기 때문에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서버 운영 능력 등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