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년간 7000명 추가 고용"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1.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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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전기차·하이브리드카 공개

포드 자동차가 향후 2년간 7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신형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하는 포드는 베터리 차량 전문 엔지니어 등을 포함해 총 7000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마크 필즈 포드 미국 대표는 이날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 4000명의 공장 근로자와 75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며 내년 중으로 2500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추가로 뽑는다고 밝혔다.



포드는 이날 모터쇼에서 첫 전기 승용차인 포커스 일렉트로닉과 C맥스 에너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C맥스 하이브리드 가솔린 전기차를 선보인다.

포드는 2020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의 비중은 전체의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즈 대표는 "고용뿐 아니라 신형 차량에서도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추가 고용과 관련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상할 예정이다. 현재 포드의 시간제 근로자 4만1000명은 오는 9월 계약이 만료된다. 밥 킹 UAW 대표는 지난 주 "이들은 지난 5년간의 희생에 대해 보상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는 "UAW와의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경기회복의 변곡점에 있다"며 "포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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