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전년대비 56조7000억원 증가한 389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2005년부터 6년째 두자리수 증가세다. 2005년에는 17.1%, 2006년 14.9%, 2007년 15.3%, 2008년 18.1%, 2009년 1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선불카드 결제금액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결제 비중은 56.1%로 2009년 (52.6%)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이 비중 역시 2004년 38.4%, 2006년 43.4%, 2008년 49.7% 등 꾸준히 증가세다.
12월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서는 연말 송년회, 카드사 이벤트(스키장 할인 등) 등 '연말효과'로 카드사용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3년간 연도별·월별 국내 카드승인실적과 비교해 볼 때 지난해 12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예년 실적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12월 실적이 연간 증가율보다도 낮은 것은 지난해 12월 증가율(20.0%)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