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역량부족 4·5급 1100여명 '특별교육'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1.01.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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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업무역량이 떨어지는 직원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본부 및 직속기관 중관관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는 초·중·고교의 경우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 대학의 경우 성과연봉제 도입 등으로 교원의 역량향상 시스템을 추진했지만 행정직의 경우 엄정한 평가가 미흡하다고 보고 특별 프로그램 도입을 결정했다.



교육대상은 기관별 중간관리자인 일반행정직 4·5급(별정직 포함) 1100여명이다. 역량 다면평가 등을 통해 직무태도, 직무수행능력, 리더십 등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평가될 경우 오는 6월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교과부는 공직자로서의 소양교육, 리더십, 직무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별교육을 통해서도 직무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직위해제 등 후속 인사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공무원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직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각 기관별 인사담당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방안을 확정·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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