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에 구제역 백신 접종 검토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1.0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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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구제역이 돼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돼지에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과 4일 사이에 추가로 신고된 6건 가운데 강원 춘천, 양양, 횡성, 충북 진천, 경기 용인 등 5건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추천을 제외한 5곳이 돼지농장이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지역은 6개 시·도 41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매몰대상 가축은 2875개 농장 82만6456로 늘었고 이중 72만2054두가 매몰됐다. 이는 우리나라 사육 가축의 6.1% 수준이다. 매몰대상 가충 가운데 돼지는 73만5409두, 한우는 8만8286두다.

백신접종 대상 가축은 55개 시·군 농장과 축산과학원 등 57개 지역 98만9293두이며 이 중 47만8천493두(48.4%)의 접종이 끝났다.



한편 방역작업 중 2명의 사망자와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대본은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부상자 전원에게 공상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등 공상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공상으로 인정되면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입원 기간 공가 처리되고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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