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번 CES 행사에서 디자인과 기능, 유저인터페이스(UI)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된 스마트TV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스마트TV는 삼성'이라는 공식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로는 기존 최대인 경쟁사 제품보다 3인치가 더 큰 세계 최대 크기 75인치 제품을 이번 행사에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대형화가 어려운 에지(edge)형 LED 광원을 채용해 70인치 이상 초대형 크기로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 안경 브랜드 '실루엣'과 제휴해 디자인과 편의성 등을 향상시킨 셔터글라스 3차원(3D) 안경도 공개한다. 전면과 다리를 연결하는 힌지를 없앤 이 제품은 기존 안경대비 10g 이상 무게를 줄인 28g로 3D 안경으로는 업계 최소 무게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또 TV 기능을 컨트롤하면서도 3인치 디스플레이로 다른 콘텐츠도 볼 수 있는 터치 리모콘도 이번 행사에 출품한다.
◆스마트 IT기기 3총사도 선봬=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가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4.5인치 고화질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및 1.2기가헤르츠(GHz) 처리속도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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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0만대 판매를 기록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함께 미디어플레이어인 갤럭시플레이어도 출품한다. 구글 '안드로이드2.3' 버전을 탑재한 '넥서스S'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 23㎜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함께 3D 홈시어터 등 AV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2차원(2D) 영상을 3차원(3D)으로 변환하는 기능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 비대칭 구조와 일체형 곡선 디자인의 '3D LED 모니터 950시리즈'로 4년 연속 모니터 1위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제품군은 금속 원통 소재 스탠드와 독자적인 이중사출 공법(ToC)을 적용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미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친환경존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