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강추위…서울 영하 12도 '뚝'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2.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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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인 31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고 철원 영하 14도, 부산 영하 4도 등 전국의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강수확률 60~80%)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3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간 10~20cm, 충남 서해안과 전라내륙 3~10cm, 충남 내륙, 강원 산지 1~3cm, 경기 동부, 강원 영서 및 산지, 충북 1cm 안팎이다.

강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공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있다"며 "내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한파가 주말까지 지속된 후 다음 주 월요일쯤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서서히 풀릴 것으로 관측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0~6.0m로 계속해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경기(파주 등 7곳), 강원(강릉 산간 등 3곳)에 한파경보를 내렸고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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