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밝히고 통화…'지하철 반말녀' 즉각 신상털려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2010.12.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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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캡처↑'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캡처


↑'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속 여성의 정지된 미니홈피↑'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속 여성의 정지된 미니홈피
논란이 되고 있는 '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속 젊은여성의 신상이 인터넷에서 공개됐다. 영상 마지막 무렵 이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누군가와 휴대전화로 통화해 순식간에 신상이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게시판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코미디갤러리에는 여성의 이름과 사진이 유포된 상태다. 미니홈피 주소까지 알아내 운영자에 의해 일시적으로 이용이 정지됐다.



신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할머니에게 막말하더니 잘 됐다" "혼쭐이 나봐야 정신 차린다"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해봐야 된다"는 의견과 "일반인인데 신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너무하다" "모자이크처리 없이 동영상을 올리는 건 문제될 듯"이라는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같은날 새벽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지하철 반말녀'라는 제목으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할머니에게 막말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문제의 여성은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에게 "나 이제 내리는데 그때 앉어" "모르는 인간이 말거는 것 x나 싫어" "속 시끄러우니깐 말걸지마 괜히 말걸다 욕 얻어 쳐먹어" 등의 반말과 욕설이 섞인 막말을 퍼부었다.

할머니가 조용히 타이르지만 이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말을 이어나갔다.

이 영상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성과 할머니가 앉아 있는 자리는 경로 우대석으로 보인다. 창문의 위치와 좌석 색깔이 지하철 2호선 경로 우대석과 일치하며 여성의 양 옆에는 노인들만 앉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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