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는 '장차관 종합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나만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새벽부터 그냥 밤 10시까지 연말을 보내고 있어서 참 불공정한 사회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10년 뒤에는 세계 정상들과 똑같이 한국 대통령도 휴가를 가 있고, 장관들도 그렇게 휴가를 즐기는 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가 좀 희생하면 그런 세월이 온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토론회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 부처 장·차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국정여건 및 국정운영 방향'과 '자유무역협정(FTA)과 국가발전'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우 청와대 정책기획관은 내년 국정목표로 '5% 성장과 3% 물가', '포퓰리즘 방지와 공정사회 구현', '청년실업과 고령화 대비', '일과 여가 조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가교', 'FTA확대와 투기자본 규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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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 10년간 도전 과제로는 △남북문제 해결과 중국 등 관련국 관계정립 △IT·BT·GT 등 신기술 혁신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및 자원전쟁 대비 △세계경제의 새로운 균형 적응 △고령화·다문화 등 인구구조 변화대책 △스마트시대 직접민주주의 요구증대와 정치환경 다변화 △여가와 문화의 부가가치 창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