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오세훈 사퇴하고 서울시장 다시 뽑아야"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12.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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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적 권력이 개입한 관권선거로 당선됐다"며 "사퇴를 해서 공정하게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허위사실 유포라는 관권 개입 개입이 없었다면 (서울시장 선거의) 당락은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 전 총리 사건은) 돈을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도, 준 일도, 받은 일도 없다고 하는 사건"이라며 "(최근 법정에서 돈을 줬다는 진술을 번복한) 건설업체 사장 한모씨의 진술이 서울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미쳤고 개표 결과 오세훈 시장과 한 전 총리는 0.6%, 2만6000표의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피의사실을, 그것도 사실이 아닌 것을 공표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왜 이런 수사를 했었는지, 누가 어떤 식으로 관여했고 책임져야 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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