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1Q 아이폰 생산목표 2100만대로 상향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2.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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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600만대는 CDMA 방식으로 생산

애플이 내년 1분기 아이폰 생산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대만 언론 디지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대만 부품 기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1분기 아이폰 생산목표를 1900만대에서 2000만~2100만대로 수정했다.

소식통은 이 가운데 500만~600만대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아이폰으로 북미와 아시아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애플은 GSM(유럽형 이동전화) 방식의 아이폰을 AT&T를 통해 2007년부터 독점 공급해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애플이 내년 초부터 버라이즌에도 아이폰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등 소수의 통신사들만이 CDMA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세계의 아이폰 판매량은 1550만대로 추정되며, 올해 전체 판매량은 47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버라이즌은 지난 10월부터 애플의 아이패드를 판매하기 시작해 애플 제품의 AT& T 독점 시대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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