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 인상 '찾잔 속 태풍'..구리값 사상최고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2.2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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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주말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조치가 찾잔 속 태풍에 그쳤다. 유가는 소폭 내렸으나 구리값은 사상최고치로 올랐다. 중국 긴축이 어느정도 예상된 데다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지속되며 상품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가 가격을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구리 선물값은 전달대비 파운드당 2센트, 0.5% 오른 4.2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엔 4.298달러까지 올랐다.



2월물 금값도 전날대비 온스당 2.4달러, 0.2% 상승한 1382.9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엔 최고치는 온스당 1387달러다. 3월물 은값은 온스당 7센트 내린 29.25달러로 마감했다.

원유값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2월물 WTI 원유 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1센트, 0.6% 내린 91달러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25일(한국시간)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로, 대출금리는 5.81%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0월에 이은 올 들어 두번째 금리 인상 결정이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위안화 절상신호로 읽히며 달러는 이틀째 약세무드를 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대비 0.13포인트, 0.16% 떨어진 80.3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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