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시대 대비 7개항에 전용부두 확충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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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토해양부 업무보고]국적 크루즈선사 육성위해 '톤세제' 적용 추진

2020년까지 부산항 등 7개 항만에 국제크루즈 전용부두 8선석이 확충되고 국적 크루즈선사가 집중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2011년 업무보고'에서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유치 확대, 국적 크루즈선사 육성 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부산항, 인천항 등 7개 무역항에 5~10만톤급 규모 국제크루즈선 전용부두 8선석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부산항, 인천항, 강정항은 내년에 착공하고 제주항과 여수항은 2011년 완공한다. 나머지 2개 항은 내년 3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때 목포, 포항 등에 대한 크루즈 부두 확충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국적 크루즈선사의 육성·지원을 위해 선박펀드를 활용한 선박 확보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크루즈 승무원의 선원 자격요건 및 교육제도의 간소화 등을 위해 관련법령 및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순항여객운송(크루즈)사업에 대한 '톤세제' 적용 등 크루즈선박에 대한 세제지원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달 초 하모니크루즈에 선박확보 조건부로 크루즈사업 면허를 내준 바 있다. 하모니크루즈는 내년 9월부터 한·중·일·러간 크루즈관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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