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중장기적 악재 아니다-하나대투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12.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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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5일 중국 인민은행이 단행한 금리인상으로 이번 주 시장에 다소간의 부담을 안겨주겠지만 중장기적인 악재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소재용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6차례 지준율 인상을 택하며 가급적 아껴주었던 예대금리 인상을 사용했다는 점은 내년 경제정책 향방에 있어 물가안정에 대한 비중을 올해보다 높게 가져갈 뜻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5.1%까지 상승한 물가에 있어 비농업 상품의 오름세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로하고 있다는 점은 내수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누적, 통화긴축 강화가 불가피함을 의미 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하지만 금리 인상이 중장기적인 악재로 반영되지는 않을 걸로 판단했다. 서부대개발 등 성장을 견인하는 정책이 유효한데다 내수성장 스토리 역시 견제해 중국의 상대적 고성장 기조를 훼손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



소 연구원은 "내년에 미국 등 선진국이 금리인상에 동조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금리인상이 아닌 지역적 통화긴축의 성격이 커 세계경제를 다시 후퇴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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