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경기 송산 28분만에 주파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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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2019년 개통, 230㎞/h급 급행전동차 투입

충남 홍성~경기 송산 28분만에 주파


장항선 홍성역과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89.2㎞의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19년 이 철도가 개통되면 충남 홍성과 경기 송산은 28분대로 가까워진다.

국토해양부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4일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해선은 총사업비 3조9284억원을 투입해 2019년 개통될 예정이며 정거장 6개소(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와 송산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추가로 예산군 개발계획에 따라 예산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맞도록 설계속도 230㎞/h급 고속화 철도로 계획됐고 향후 시스템을 개량할 경우 270㎞/h까지 속도 향상이 가능해진다. 서해선은 홍성역에서 장항선과, 송산역에서 신안산선과 직결된다.



국토부는 서해선이 개통되면 230㎞/h급 EMU(Electric Multiple Unit : 간선형 전동차)를 투입해 28분 만에 충남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선은 현재 개량중인 장항선, 전라선과 함께 수도권과 서해안권의 접근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하루 2만4314명(2021년 기준, 왕복)의 이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국적으로 5조86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37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통합 시행할 계획이며 2013년 착공해 2018년 완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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