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기관 팔자에 털썩…구제역株 강세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1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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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보였던 코스닥 증시가 하루만에 하락반전, 약보합 마감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33%) 하락한 505.01로 장을 마쳤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폭을 넓히면서 하락반전했다.



기관은 2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억원 1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힘이 부쳤다.

기계·장비, 섬유·의류, 비금속, 인터넷,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음식료·담배, 금융, 운송장비·부품, 건설,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다음 (43,150원 ▲750 +1.77%), 네오위즈 (18,240원 ▼330 -1.78%)게임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177,100원 ▼3,000 -1.67%), 서울반도체 (9,500원 ▼70 -0.73%),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CJ오쇼핑 (83,200원 ▼1,600 -1.89%), 포스코 ICT (39,250원 ▼500 -1.26%), 동서 (20,000원 ▲130 +0.65%)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별종목 가운데선 대한뉴팜 (7,730원 ▼70 -0.90%), 제일바이오 (2,080원 ▼230 -9.96%), 중앙백신 (10,880원 ▲120 +1.12%)이 줄줄이 상한가 마감하는 등 구제역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코 (310원 ▲71 +29.7%)도 4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기륭전자 (0원 %)도 1000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 소각으로 물량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회계처리 기준위반으로 주권매매 거래정지 조치를 받은 세실 (0원 %)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종목 16개 외에 39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10개, 하락 종목은 546개로 집계됐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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