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올해 킨들 판매량, 예상치 60% 상회"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2.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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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판매량 800만대 예상

↑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 ↑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


아마존 전자책 리더기 '킨들'의 올해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관계자는 올해 킨들의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60% 이상 웃도는 수치다.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올해 아마존이 약 500만대의 킨들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킨들의 판매량인 240만대의 두 배 이상이다.



앞서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킨들의 가격을 내리고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로 전자책 시장에서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서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캐피탈은 올해 킨들 판매량이 약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카리스앤코와 골드만 삭스는 각각 480만대, 400만~500만대로 예상했다.



통신은 아마존의 킨들 판매량 증가는 아이패드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9월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746만대였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은 0.8% 오른 184.61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37% 오른 상태다.

한편 지난 10월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전자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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