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크레아젠 등 정부 연구지원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1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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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임상관련 연구비 지원 받게 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0년도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대상 과제로 중외신약 (1,713원 ▼6 -0.35%)의 자회사 크레아젠, 메디포스트 (6,610원 ▲20 +0.30%), 동국제약 (19,130원 ▲1,480 +8.39%) 등이 제출한 3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크레아젠은 류마티스관절염 면역세포치료제 프로젝트가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크레아젠은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 1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며, 이는 ‘크레아박스-RA’의 임상 1상 시험에 투입된다.



크레아젠은 이번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지난 10월부터 국내 대형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험을 가속화 해 내년 중 임상1상 시험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가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개발에 관한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앞으로 뉴모스템 10억~2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뉴모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약품으로, 미숙아의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이 과제는 메디포스트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이 공동 연구 중이며,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동국제약은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고세린데포 주사'가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동국제약은 현재 고세린데포 주사에 대해 임상3상 시험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세린데포주사'는 고세렐린 아세테이트 제제로 기존의 이식(implant)주사제를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분말 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졸라덱스는 마취를 해야 투여가 가능하다"며 "제형을 바꿔 통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마취 없이도 주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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