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이어 한전도 동반성장협약 '동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12.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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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구매 계획 사전예고제 첫 도입…기술자료 임치제도 확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이하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국전력공사도 이에 동참했다.

김쌍수 한전 사장 및 6개 발전사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 등 400여명은 21일 오전 한전 사옥에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정준양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체결 합동 선포식을 가졌다.



한전은 동반성장을 위해 1200억원 대의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납품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구매담당 임원평가시 동반성장 추진실적 평가시스템을 도입키로 했고,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 역량강화를 위한 사이버 경영혁신 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동반성장 전담부서도 설치·운영키로 했다.



특히 발주 계획 사전예고제를 도입해 구두 발주 관행 타파에 힘쓸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전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특히 발주 및 구매계획을 사전에 예고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은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발주 관행을 정착하기 위한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전의 노력이 공기업 전반으로 동반성장의 의지가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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