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DS 사상 최고…신용등급 강등 소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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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유럽 경제 강국인 프랑스마저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으로부터 불신을 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채 5년물 CDS는 전일 대비 3.88% 상승한 106.47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10년물 CDS 역시 이날 4.59% 상승한 121.040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는 최근 유럽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 속에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CDS가 급등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프랑스도 재정 적자를 줄이지 못하면 최고 신용등급 'AAA'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에선 프랑스가 유럽 국가채무위기의 마지막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마킷의 가번 놀란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문이 돌고 있다"며 "소문에 근거는 없지만 CDS 상승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비 냉글 배링애셋매니지먼트 디렉터는 "모든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내년 중에 강등될지도 모른다"며 "프랑스가 최고 신용등급을 잃는다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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