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마라토너, 입상 상금 1200만원 성금으로

머니투데이 울진=신계호 기자 2010.12.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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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의 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마라톤 입상 상금 1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입상 상금 1200만원 성금으로


화제의 주인공은 울진군청 건설방재과에 근무하는 장성연씨. 정씨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성금 1200만원을 울진읍사무소에 전달했다.

한때 아마추어 육상 선수로 잠시 뛰기도 했던 정씨는 바쁜 사회생활로 잠시 운동을 접었으나 스트레스와 건강을 위해 취미로 마라톤을 다시 시작, 최근 도민체전에서 1만m터와 5000m에서 2관왕을 달성해 울진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라톤에 입상하면 일부를 적립해 도와주겠다고 결심을 하고 전국에서 개최된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입상 시상금의 일부를 적립해 왔다.

전병순 울진읍장은 “본인도 어려우면서 운동 중 가장 힘든 마라톤에 출전해 자신이 노력한 댓가의 일부를 성금해 준데 대해 감사하고 가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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