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등급 강등에 아일랜드 CDS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12.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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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스페인 CDS 상승중

무디스 등급 강등에 아일랜드 CDS 상승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아일랜드 국채 신용부도스왑(CDS)이 상승했다.

CMA 데이터에 따르면 아일랜드 국채 5년 물 CDS는 17일 오전(현지시간) 전날보다 14bp 오른 574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권 부실 불안에 CDS가 급등했던 지난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 '주변국'의 CDS도 덩달아 올랐다. 같은 시간 포르투갈과 스페인 CDS가 각각 12bp, 3.5bp 오른 468bp, 329.5bp를 기록하고 있다.



매튜 리밍 바클레이즈 캐피탈 투자전략가는 "국가 부채 위험은 거시 경제, 정책, 규제 변화 등 다른 외부 요소들과 함께 내년 채권 시장에 계속해서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 말했다.

반면 회사채 CDS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50개 기업의 CDS를 추종하는 마르키트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지수와 투자적격등급 125개 업체 회사채를 추종하는 아이트랙스 유럽 지수 모두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은행권 채무, 정부 재정상태 악화, 경제전망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로 5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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