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예산안 연내 처리키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12.17 15:00
글자크기
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사상 처음 법정처리기한(16일)을 넘긴 가운데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이 예산안을 연내 심의해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17일 오전 시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내년도 시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선 정례회 회기를 10일 연장, 오는 20일 예산안 심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로써 예산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내년도 서울시 사업이 준예산으로 운영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준예산은 인건비와 공공요금, 법적 필수경비만을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하는 것으로 신규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날 의총에서는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 소요예산 700억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행사성 경비 및 서해뱃길과 한강예술섬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쪽으로 예산안 심의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