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채권단 MOU 해지 논의 즉각 철회해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12.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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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채권단 운영위원회가 22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해지하는 안건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거부하는 안건을 전체 주주협의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한 것은 법과 양해각서 및 입찰규정을 무시한 일방적인 폭거로 이는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도를 넘은 현대차그룹의 막가파식 협박과 압력에 채권단이 굴복해 마땅히 현대차그룹의 위협으로부터 배타적 협상권자인 현대그룹을 보호해야 하는 채권단 본연의 책무를 포기했다"면서 "적법하게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해지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지 않기로 거부하는 안건을 상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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