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체결 승인 안은 승인에 찬성 또는 반대를 물어 의결권 기준 80%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외환은행(24.99%%), 정책금융공사(22.5%), 우리은행(21.4%) 등 운영위원회 3개 기관 중 1곳이라도 반대하면 부결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날 주주협의회 안건은 최대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지위 문제를 주주협의회에서 협의한다는 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시장에서 예비협상대상자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을 지에 대한 논의가 많아 선언적으로라도 주주협의회서 협의한다는 부분을 넣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아울러 현대그룹이 낸 이행보증금 2755억원 관련 안건도 새로운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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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관계자는 "이행보증금은 운영위 결정에 따른다는 내용의 안건이 상정될 것"이라며 "통상 MOU 해지 시에는 이행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도록 돼지만 이번의 경우 미리 의견을 모아 주주들의 이의 제기 등을 사전에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오후 2시 외환은행 1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부의 안건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