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거래 살아나...실거래 13개월만에 최대치

이유진 MTN기자 2010.12.15 17:23
글자크기
< 앵커멘트 >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5만 건을 넘어서며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남재건축을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도 수천만 원 올랐습니다. 박동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주공 5단지 입니다.

지난 10월까지 10억 5천만 원에 거래됐던 이 아파트 77제곱미터형은 지난달 11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달 새 7천만 원 가량 오른 것입니다.

다른 재건축 단지도 가격이 오르긴 마찬가집니다.

은마아파트 77제곱미터는 층별로 천5백만 원에서 4천만 원 가까이 올랐고, 개포주공 1단지 52제곱미터도 2천만 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택거래도 차츰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11월 강남3구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천 550건 으로 전달보다 93.5%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거래 건수가 5만 3천여 건으로 집계돼 전달보다 29.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수치 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이 전달보다 각각 58%와 40%씩 증가했고, 지방의 경우 거래량이 24%가량 늘었습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는 매매 계약 후 60일 이내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번 11월 물량에는 지난 9월부터 11월에 이뤄진 아파트 계약분이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8.29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 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