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선 노무라 한국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강력한 기업실적과 가계소득 증가세가 성장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도 소비와 설비투자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임금과 전셋값 상승으로 귀결되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금리는 내년말 3.0%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슈바라만(Robert Subbaraman) 노무라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는 레버리지 축소, 규제 등으로 뚜렷하게 나아지지는 못하고 있다"며 "반면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 마켓은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슈바라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제는 내수수요 증가, 중국 고성장을 등에 업고 1~2% 성장에 그치고 있는 G3 국가의 영향권으로부터 점차 벗어나고(디커플링) 있다"며 "탄탄한 펀더멘털과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아시아 경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