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간 서울에 50제곱미터 이하의 소형주택 30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모든 공공주택에 소형주택 건립을 의무화하고,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도 소형주택 건립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동희 기잡니다.
서울의 전체 주택은 322만2천 가구.
이 가운데 1~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50제곱미터 이하 소형주택은 100만6천 가구 정돕니다.
우선 서울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과 장기전세주택에는 반드시 50제곱미터 이하 소형 주택을 건립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미 택지개발지구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곳 세곡지구와 내곡 항동지구의 경우 85㎡를 초과하는 분양주택 가운데 일부가 50㎡이하 주택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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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또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줘 50㎡소형주택 건립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10만6천 명이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을 대체할 소형 임대주택의 공급도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민간주택업자들이 원룸형 임대전문 소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효수 / 서울시 주택본부장
"도시에는 저소득층의 주거문제가 심각한데요, 임대전용주택 개념을 도입해서 고시원 거주를 흡수할 계획입니다."
임대전용 소형주택은 가구별로 욕실과 부엌이 따로 설치된 전용면적 20㎡이하의 주택으로 4층 이하, 바닥 면적 660㎡이하 규모로 지어집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론 최저소득 1인가구를 위한 임대주택를 개발하는 등 1~2인 가구 주택 유형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