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간 소형주택 30만가구 공급

박동희 MTN기자 2010.1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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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으로 10년간 서울에 50제곱미터 이하의 소형주택 30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모든 공공주택에 소형주택 건립을 의무화하고,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도 소형주택 건립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동희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의 전체 주택은 322만2천 가구.

이 가운데 1~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50제곱미터 이하 소형주택은 100만6천 가구 정돕니다.



서울시는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 수요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30만 가구의 소형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서울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과 장기전세주택에는 반드시 50제곱미터 이하 소형 주택을 건립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미 택지개발지구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곳 세곡지구와 내곡 항동지구의 경우 85㎡를 초과하는 분양주택 가운데 일부가 50㎡이하 주택으로 전환됩니다./


서울시는 또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줘 50㎡소형주택 건립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10만6천 명이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을 대체할 소형 임대주택의 공급도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민간주택업자들이 원룸형 임대전문 소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효수 / 서울시 주택본부장
"도시에는 저소득층의 주거문제가 심각한데요, 임대전용주택 개념을 도입해서 고시원 거주를 흡수할 계획입니다."

임대전용 소형주택은 가구별로 욕실과 부엌이 따로 설치된 전용면적 20㎡이하의 주택으로 4층 이하, 바닥 면적 660㎡이하 규모로 지어집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론 최저소득 1인가구를 위한 임대주택를 개발하는 등 1~2인 가구 주택 유형을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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