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CDS, 브릭스 가운데 최대폭 급등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2.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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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1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 브릭스 국가 가운데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긴축 드라이브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시장조사기관 CMA의 집계를 인용해 중국의 5년물 CDS가 지난 달 13.5bp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브릭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으로 같은 기간 브라질과 러시아의 CDS는 각각 10bp, 4bp 올랐으며 인도는 1bp 상승하는데 그쳤다.



씨티그룹의 존 우드 아시아 투자 부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2~3주간 중국 경제를 살펴보면 '차이나 리스크' 트랜드가 지난 6개월과는 확연히 다르게 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가속화되는 긴축 행보로 내년 중국의 CDS는 올해 두 배 수준으로 급등할 우려도 제기된다.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의 티모시 애쉬 애널리스트는 "현재 71.5bp 수준인 중국의 CDS는 2011년 150bp 가까이 뛰어오를 것"이라며 "중국은 경기 연착륙과 자산시장 거품빼기를 동시에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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