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인상, 금리 인상 대비한 시장에 호재"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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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리 자산운용 "시장은 이미 강한 긴축에 대비"

중국이 금리 인상 대신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하이에 위치한 후이리 자산운용의 헤 젠 펀드매니저는 13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이 조치를 덜 취한 것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 젠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이미 고조된 인플레이션 압박과 추가 긴축 조치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루오 빈 명우 시아오양 투자 운영의 루오 빈 매니저도 "시장은 금리 인상을 우려했지만 결과는 지준율 인상에 그쳤다"며 "금리 인상을 면한 것은 물론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호재로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50bp(0.5%포인트) 인상했다. 20일부터 적용되는 지준율 인상은 올 들어 6번째로 지난 5주간 세 차례 인상됐다.

이후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를 뛰어넘는 수치로 28개월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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