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합격 고교 771곳…전년비 125개교↑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12.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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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2745명 발표

올해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1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모두 771개교로 전년에 비해 125개교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연세대 수시모집 최종 합격생은 지난 10월 발표된 수시1차 합격자 943명을 포함, 모두 2745명으로 집계됐다. 수시2차 합격생(1802명)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우수자전형 1150명, 진리자유전형 456명, 연세한마음전형 96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49명, 사회기여자전형 31명, IT명품인재전형 20명 등이다. 합격자 중 진리자유전형 등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합격한 이는 총 632명으로 수시모집 합격자의 30%를 차지했다.



올해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1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총771개교로 지난해(646개교)에 비해 125개교가 늘었다. 과거 3년간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고교 가운데 84개 학교가 올해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세대는 "새롭게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의 합격생 대부분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나왔다"며 "합격자 전체가 일반고 출신이어서 이 전형의 기회균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진리자유전형에서는 대통령인재상을 받은 2명의 학생이 선발돼 학업잠재역량과 함께 비교과활동의 중요성이 확인됐다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합격생의 남녀비율은 남학생 1500명(54.6%), 여학생 1245명(45.4%)으로 전년도에 비해 여학생의 비율이 4.0% 정도 줄었다.

합격자 중 가계곤란 성적우수자, 학업우수자, 창의인재 등 80명(입학정원의 3% 범위 내)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연세특별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연세특별장학생 중 20명은 별도의 면접을 거쳐 연세우수학생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돼 8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 기숙사비, 1500만원 한도의 활동비 등을 학교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연세대는 "연세우수학생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학생별로 저명한 교수를 특별 지도교수로 배정해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1대 1 지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심화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는 서울캠퍼스 수시모집 미선발 인원 및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의 경우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정시모집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이며 일반전형 총 선발인원은 667명이지만 수시모집 이월 인원으로 실제 선발인원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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