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카드론 취급수수료 전면 폐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2.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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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취급수수료가 내년 2월쯤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하나SK카드가 1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필두로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올해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현재 전업계 카드사들은 모두 폐지한 상태이며, 은행계도 내년 1월 중에는 모두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으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카드사들은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38,350원 ▲500 +1.32%),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와 SC제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KB국민은행, 수협, 제주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이다.



부산은행, 대구은행, 씨티은행, 농협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할 계획이다.

카드론 취급수수료는 신한카드를 비롯해 삼성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와 SC제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농협, 외환은행, 경남은행, 기업은행 등이 폐지했다.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은 내년 1월 중에 폐지할 것으로 알려져 카드론 취급수수료도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는 2003년부터 도입됐으며 수수료율은 최대 0.6%에 달했다. 카드론 취급수수료율은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이 현재 1~2%를 받고 있다.

국내 모든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취급수수료가 폐지됨에 따라 금리인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평균 금리는 현금서비스 23.30%, 카드론 16.32%다.

취급수수료는 거래비용 등 제반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비용으로 카드사들이 그동안 이용금액당 일정률의 금액을 회원들에게 부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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