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는 △개인 705명 △법인 522명이며 이들이 납부하지 않고 있는 체납액은 각각 2362억원, 2384억원으로 총 4746억원이다.
시의 명단 공개는 2006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올해 신규 공개되는 고액·상습 체납자는 181명, 체납액은 총514억 원이다.
개인별로 보면 서울 성북동에 주소를 둔 이모씨(48세·유통업)의 체납액이 39억원으로 가장 많고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각각 35억8500만원, 18억7800만원을 체납했다.
시 관계자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선 앞으로도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끝까지 징수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공개대상자를 체납액 3000만원이상자로 확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