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 간 감세연장 합의는 향후 2년간 9000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채권시장 자경단이 활동을 시작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자경단이란 1984년 경제학자 에드워드 야데니가 만든 용어로, 인플레이션이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채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국채의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리 다오쿠이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도 이날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유럽보다 악화됐다"며 "지금까지 달러가 보호받은 것은 시장의 관심이 유럽 부채 국가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역시 "미국 정부가 지금은 채권을 발행할 능력을 갖고 있으나 사람들이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겠다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