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시국회가 소집되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모두 귀향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홍보와 한-EU 및 한-미 FTA 홍보, 아랍에미리트(UAE) 파병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연말연시를 보내달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것을 정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을 위해, 우리 사회를 위해 정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며 "국가에 이익이 되는 (FTA 비준을) 반대하는 것은 반애국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갈등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개인의 정보다는 국익이 우선이라는 차원에서 냉각기를 가진 뒤 위로의 말씀 드리고 다시 좋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