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전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북 영양의 한우농가에 대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4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31건이 구제역으로 판정됐다. 대구 청송 영주 등에서 신고한 11건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영양 구제역 판정 농가의 한우 3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지금까지 농가 325곳의 가축 10만 여 마리에 대해 매몰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8만여 마리는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