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카드 소비 증가세 유지···전년비 16%↑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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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신용카드의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역대 11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11월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전월대비 증가 추세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1.2%(4080억원) 늘었다.



이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선불카드 결제금액을 포함한 수치다.

11월 증가세는 소비자 물가 상승(전년 동월대비 3.3%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와 경기회복세와 함께 그간 소비자들의 카드 선호 및 사용편의도 향상, 카드결제범위 확대에 따른 카드사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1월이 전월보다 일수(31일→30일)가 하루 적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카드승인실적이 전월 대비 1.2% 증가한 것은 연말로 갈수록 승인실적이 높아지는 계절적인 효과로 협회는 분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3년간 연도별, 월별 국내 카드승인실적과 비교해 볼 때 올해 11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지난해 실적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2008년 11월 실적이 다른 방향을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가계소비가 위축돼 전월대비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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