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일본차에 3승2무2패!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12.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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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토빌트지 비교평가서 일본 대표차종에 '판정승'

현대·기아차 (117,700원 0.00%)가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의 비교평가에서 일본 대표 차종들을 앞섰다.

현대·기아차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가 지난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2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 대 일본 형제간 결투'(Korea VS Japan : Battle Between Brothers) 특집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대표 차종 14개를 비교 평가한 결과 7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우세 혹은 동등한 평가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부문별 평가대상은 현대차의 'i10'과 스즈끼 '알토', 현대차 'i20'와 마쯔다 '2', 현대차 'ix20'와 혼다 '재즈', 현대차 '싼타페'와 닛산 '무라노', 기아차 '쏘울'과 닛산 '쥬크', 기아차 '씨드'와 토요타 '야리스', 기아차 '스포티지'와 토요타 'RAV4' 등 총 7개 차급 14개 차종이다.

↑ 사진은 지난 11월26일 발행한 아우토빌트지로 총 12페이지에 걸쳐 3개 부문의 차를 비교했으며 최근 발간된 이달 3일자 아우토빌트지에서 나머지 4개 부문의 차를 비교했다. 오른쪽의 검은 도복은 해동검도로 한국을 상징하며 왼쪽의 흰 도복은 가라데로 일본을 상징한다.<br>
↑ 사진은 지난 11월26일 발행한 아우토빌트지로 총 12페이지에 걸쳐 3개 부문의 차를 비교했으며 최근 발간된 이달 3일자 아우토빌트지에서 나머지 4개 부문의 차를 비교했다. 오른쪽의 검은 도복은 해동검도로 한국을 상징하며 왼쪽의 흰 도복은 가라데로 일본을 상징한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i20, 쏘울, 씨드 등 3개 차종에서 승리를 거두고 ix20, 싼타페의 2개 차종에서는 비겼다. 3승2무2패인 셈이다.



이번 평가는 아우토빌트의 자동차 전문 평가원이 11월 한 달간 내·외장 및 차체, 구동계, 안락성, 주행성, 경제성 등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맞대결에서 승리한 i20는 세련된 스타일, 충분한 내부 공간, 깔끔한 내장, 조작 용이성, 우수한 서스펜션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쏘울은 세련된 내장, 우수한 시계성 및 조작성, 씨드는 안락감, 주행 안정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단기간에 일본메이커를 따라 잡았고 이 발전 속도는 유럽메이커를 포함한 경쟁사들에게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일본차에 3승2무2패!
또 "현대·기아차는 빨리 배우고 비판에 대해 신속히 개선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현지에서 현대·기아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올리고 판매 신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아우토빌트가 사용 3~7년 경과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품질조사'에서 전체 20개 자동차 메이커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유럽시장에서 총 52만1369대를 판매해 유럽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의 유럽 내 판매량을 앞서 아시아브랜드 중 판매 1위가 유력하다.

기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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